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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매빅 에어 2 콤보 플라이 모어 세트 mavic air2.
6월 시작하자마자 주문했건만...6월 15일에나 도착해서 2달이나 날려보지도 못했다.
6월 16일에 전방십자인대와 좌측방 인대 복원 수술을 받느라 일주일간 입원했고... 한 달을 깁스 상태로 있었다.
가브스를 풀고도 한달을 여전히 목발 짚고 다녀야 해서 운전도 비상 상황이 아니면 ㄴㄴ해 ㅜㅜ
아무튼 나갈 수 없으니 박스채 처박아두다가 그래도 130만 원짜리(매빅 에어 2 가격은 90만 원대 던가? 암튼...)를 사놓고 두 달이 넘게 켜보지도 않으면 안 되지 않나 싶어 일단 언박싱을 했다.
오오... 나도 드뎌 가만히 제자리에 떠 있을 수 있는 드론이 생겼다. 흑흑.
언박싱만 했었음.
7주 만에 언박싱하고 다시 일주일 뒤에 비행을 해보았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비행해보니 드론 비행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였다.
드론 비행 2일차...
DJI 드론 협력사인 한빛 드론이 있는 청라 로봇랜드 빌딩 근처에서 비행하다가 하천을 따라 저공비행하면서 촬영하려다가...
전선줄에 걸려서 추락했다.
침수...
전원은 들어오는데 페어링이 안됐다.
아니 dji 협력사가 동네에 있는데 dji는 굳이 한사코 as를 하남에 있는 센터로 택배로만 접수를 받는다.
결국 월요일에 택배로 드론 기체를 보냈더니...
수리 불가라 할인 가로 기체를 교체해 준단다.
침수 스티커가 빨갛게 변하지 않았더라도 누가 봐도 침수 파손이다.
청라의 하천은 바다가 근처라 사실상 바닷물이나 마찬가지다.
기판 전체가 아주 그냥 소금에 푹 절었네...
결국 침수 드론 수리는 기체 교환으로 마무리됐다.
가끔 보면 사설 수리 업자들은 열심히 수리를 하는 것 같은데 케바케인가 보다.
하긴 기판뿐만 아니라 모터도 소금에 절여졌을 테니... 통으로 갈아주는 게 맞지.
결국 130만 원짜리 드론이 졸지에 200만 원짜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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